文,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검찰개혁 소임 다할 것 기대"
文,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검찰개혁 소임 다할 것 기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5.03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영광 출신, 광주대동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검찰 개혁의 시대적 소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제청에 대해선 "오늘 오후에 (대통령과) 직접 대면을 하고 제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처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김 후보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검찰 재직 시절에는 권력형 비리 수사 전문인 ‘특수통’ 검사로 통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09년 대우조선해양 납품비리 사건과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고검장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박상기·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연이어 차관으로 일하며 신임을 받아 친정부 성향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조국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수사 당시에는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해 검찰 내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여러 요직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청와대는 지난해 김 후보를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하려 했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인물을 제청해야 한다”며 반대해 무산됐다.
김 후보는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