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신임 대표 비서실장으로 김영호 의원(54·서울 서대문을·재선)이, 대변인으론 이용빈 의원(57·광주 광산갑·초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송 대표는 3일 취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재선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으로 이용빈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영호 실장은 재선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던 정치인 고 김상현 전 민주당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인연이 있다. 김 실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로 외통위원장인 송 대표와 호흡을 맞췄었다.
초선 이용빈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당시 지역구 현역 의원이던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에 패했지만, 21대 총선 같은 지역구에서 설욕에 성공해 국회에 입성했다.
호남 출신이라는 데서 송 대표와 통한다.
당 사무총장에는 4선 노웅래 의원(64·서울 마포갑)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수석대변인을 포함한 당 지도부 추가 인사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