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 낸다
광주시,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 낸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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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충전소 50곳 목표…매년 3~4곳 늘려
2024년까지 총사업비 161억원 투입...핵심기술개발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수소차 선도도시’를 선언한 뒤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수소차 충전소
광주수소차 충전소

광주시는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수소충전소 50개를 배치한다는 계획하에 매년 3~4곳씩 충전소를 추가로 늘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161억원(국비 108·시비 12·민자 41억원)을 투입해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러한 구상은 충전소 1기당 수소전기차 1대를 충전하는 시스템이어서 충전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충전소 1곳에서 4~6대의 수소전기차를 고속으로 동시 충전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진곡·동곡·임암·벽진 충전소 등을 준공해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충전소 위치도 대부분 외곽지역이어서 접근성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월출동에 추가 충전소를 짓고 있다. 반면 장등동 충전소는 버스전용 충전소다.

특히 첨단 3지구 내에 구축 예정인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고속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 개발 품목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현재 운행중인 수소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소차 충전소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광주에 올해 운행되는 수소차는 1000여대에 이른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여러 대의 수소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한 충전여건 조성으로 광주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최고수준의 충전소 핵심부품 개발로 글로벌 기술개발을 선도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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