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디지털 도서관 ‘정보마루’, 문화공간으로 우뚝서다,
전남대 디지털 도서관 ‘정보마루’, 문화공간으로 우뚝서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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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IT 융복합 하이브리드 도서관 3월 개관
5층으로 구성...1210좌석, 8만여권 소장
도서대출 이용증 발급...5월 30일까지 회원 모집

전남대 캠퍼스에 디지털 도서관 ‘정보마루’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첨단 IT와 자연, 학술, 문화가 조화를 이룬 전남대 디지털 도서관 ‘정보마루’.
첨단 IT와 자연, 학술, 문화가 싱그러움과 조화를 이룬 전남대 디지털 도서관 ‘정보마루’.

옛 독일문화원 광주어학센터 자리에 들어섰다.
‘정보마루’ 앞으로는 푸른 수목의 동산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인 인문대(1호관)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투명한 통유리와 유연한 곡선이 맞물려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발하고 주변 싱그러운 나무와 풍광이 조화가 이뤄지면서 근대와 모던, 첨단이 만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정보마루는 멀티미디어와 복합문화가 적절히 융합되는 공간을 지향한다. 여기에 문화와 역사, 자연과 첨단, 정보· 예술, 학술자원· 문화가 만나는 융복합 하이브리드 도서관이다.
개방성과 투명성, 접근성이 눈에 띄는 것도 그래서다. 

다음으로 대출이 가능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마루 출입 및 대출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독서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대출 이용증도 발급하고 있다. 올해는 5월 30일까지 회원을 모집중이다.

마지막으로 내부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은 이용객의 편리를 고려했다. 1층과 2층은 각각 동과 서로 분리돼 있으며 3층과 4층은 하나로 통일돼 있다. 이곳에는 모두 1210석의 좌석이 준비돼 있으며 8만 여권의 문학, 예·체능 자료가 소장돼 있다.

예체능 자료가 소장된 ‘Creative Park’.
예체능 자료가 소장된 ‘Creative Park’.

1층은 ‘지성의 만남, 사용자 중심의 개방된 공유 공간’으로 불린다.
컨퍼런스홀, 스터디라운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연구와 토론이 가능하다. 그룹스터디룸, 프레젠테이션룸, 학술정보교육실, 장애인학습지원실 등 소규모 스터디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배치된 점도 이채롭다. 
탁 트인 전망과 넓은 열람 및 휴게 공간은 고급스러운 카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2층에는 열람실인 다락방과 클라우드룸이 마련돼 있다. 층고가 낮아 포근하고 아늑해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다. 특히 빚마당으로 불리는 계단형 열람존은 안으로 스며드는 채광 효과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층은 전대愛서 52선, 전남대 베스트 등 컬렉션 공간과 전시공간, 열람석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 힐링 등을 주제로 한 책을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파크도 눈길을 끈다.

4층은 문학자료를 위한 서가공간과 아울러 20실의 개인캐럴이 구비돼 있다. 대출과 반납을 위한 대출반납실은 3층에 위치하며 3층과 4층 각각 셀프대출을 위한 자동대출기가 있으며, 자동반납기는 남문 1층 외부에 마련돼 있다.

한편 정보마루는 지난 2018년 5월 착공해 올해 3월 완공햇으며, 연면적 1만498㎡ 5층으로 구성돼 있다. 203억 원의 건축비와 내부 공간구성 및 관리운영시스템에 28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공간구성과 운영시스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계의 디지털도서관 후원금 및 재정지원사업비로 추진됐다.

장우권 도서관장(문헌정보과 교수)은 “정보마루는 각계 후원금과 재정사업비로 완공된 도서관인 만큼 학생 이용은 물론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지역민과 동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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