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국 1위 ‘여전’ vs 이용섭, 8위로 '하락'
김영록, 전국 1위 ‘여전’ vs 이용섭, 8위로 '하락'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4.1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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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3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이 시장, 첫 ‘과반’무너져...57.5%→51.3%→46.1%로
주민생활만족도, 덩달아 하락...‘하위권 박스’ 형성
김 지사, 이재명 제치고 2·3월 연속 1위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영록 지사가 이재명 지사를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난 반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서 시·도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8위를 한 이용섭 시장과 1위를 한 김영록 지사(우)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2021년 3월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제외)'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65.1%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나왔다.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61.4%, 이철우 경북지사 52.7% 순이다.

김 지사는 지난 2월달 직무수행평가에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친 뒤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전남 주민생활만족도는 64.2%로, 경기 67.0%에 밀려 지난번 보다 한 단계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제주가 64.0%로 3위다.

반면 이용섭 광주시장의 경우 '잘한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보다 5.2%p 떨어진 46.1%로 나타났다.
매달 실시하는 여론 조사에서 이 시장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절반을 밑돈 것은 4개월 만이다.
실제 지난해 마지막 조사였던 12월 조사에서 이 시장은 48.3%를 기록한 후 올 1월에는 57.5%로 반짝 상승했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와 맞물려 무등일보가 한국갤럽과 지난 1월4일과 5일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8.9%로 나타났었다.

한때 광역단체장 3위까지 한 이 시장은 현재 전국 15개 광역단체장 순위로 따지면 지난 2월 보다 10%p가 내려앉은 46.1%가 떨어지면서, 3계단 아래인 8위를 기록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부상시장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데다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및 민주당 지지율과 연동되면서 이용섭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더욱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광주시민들의 생활만족도 역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조사에서 57.5%였던 만족도는 2월 조사에서 54.5%로 낮아진 뒤 이번 조사에서는 53.2%로 떨어졌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순위로 따지면 광주시민 생활만족도는 13위에 그친 셈이다. 전달보다 4단계가 하락하면서 하위권 박스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월22일~3월1일, 3월25~30일 두 번에 걸쳐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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