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후보지 14일 최종 선정
한국섬진흥원 후보지 14일 최종 선정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4.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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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지자체 응모...목포,인천,옹진군,보령시,통영시,남해군
​​​​​​​'전국 섬의 65%' 전남, 목포 삼학도 유치전 나서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한국섬진흥원을 어디에 설립할것인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틀 뒤인 14일로 다가왔다.

한국섬진흥원을 전남으로 유치하기 위해 동행릴레이에 나선 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종 심사 후 다음날인 14일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립지역 선정을 이달까지 완료하고 5월 재단법인 설립, 7월 인력 채용을 통해 2021년 8월 3실 8팀 50여 명 규모의 섬진흥원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응모한 지자체로는 전남 목포시와 인천 중구와 옹진군, 충남 보령시,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등 6곳이 참여했다.

새로 설립되는 섬진흥원은 섬 관련 조사·연구·평가 및 정책수립 지원,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맡게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효과 274억원 등이 예상된다.
해당 지역에는 박물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섬 관련 기관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됨에 따라 섬의 수도로서 위상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도는 섬진흥원 유치가 섬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목포시를 단독 후보지로 내세운 바 있다.

전남은 전국 섬의 65%인 21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서삼석·김원이 의원의 대표 발의로 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점을 내세워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 유치 부지로 내세운 삼학도 전경/ 목포시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 유치 후보지로 내세운 삼학도 전경/ 목포시

목포시는 목포역과 여객선터미널에서 가깝고 300면의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학도의 옛 항운노조 건물에 섬진흥원을 유치키로 했다.
앞서 지난 2월25일에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여기에 지난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을 행안부 주관 국가행사로 치르는 등 섬 관련 정책에 앞장서 왔다.
전남도 또한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한 별도 TF팀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도민의 유치 동행 릴레이 캠페인과 각종 단체들의 목포 유치지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섬 진흥원 부지를 삼학도로 내세운 것은 전국 여객선 항로의 35%를 차지하는 섬 여객·해상운송의 중심지라는 점에서다”며 "목포시로 최종 발표될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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