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아스트라 백신 맞고 '혈전증'신고
20대 여성 아스트라 백신 맞고 '혈전증'신고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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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신고 세 번째...사망신고 2명 늘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 사례가 국내에서 또 나왔다.

코로나 백신 접종 장면
코로나 백신 접종 장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아스트라백신을 맞은 20대 의료기관 종사 여성에게서 혈전이 확인돼 치료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스트라 접종 후 혈전증 신고 사례는 이번이 세번째다.

추진단에 따르면 해당 20대 여성 환자는 지난달 17일 백신을 접종했다. 12일 후인 지난달 29일 숨 찬 증상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았고 이 때 혈전이 확인됐다.
현재 이 환자는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상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여성의 기저질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215건이다. 이는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이날 0시 기준) 107만2480명의 1.05%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1만674건으로 전체 신고의 95.2%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541건(4.8%)이다.
이는 AZ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보다 4배 이상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접종자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AZ 백신이 1.20%, 화이자가 0.29%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자 중 2명이 사망했다. 지난 5일 AZ 백신을 맞은 90대 남성은 접종 19시간 뒤에 숨졌다.
지난 2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90대 남성은 21시간 뒤에 사망했다. 모두 기저질환 환자로, 방역당국은 접종과 사망간 인과성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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