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이 시험생산에 들어간 경형 SUV 차의 '진실'
GGM이 시험생산에 들어간 경형 SUV 차의 '진실'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4.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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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생산, 9월 양산체제 돌입 전 마지막 공정
1000만원 중반 가격 …젊은 세대 주로 공략
차량·차명 8월 공개…연 7만대 판매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일 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5일부터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시험생산에 들어간 가운데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장에서 로봇 118대가 시험 가동 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5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제조 공정에 로봇 118대를 시험가동 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현대차가 개발·판매하는 차량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만큼 오는 9월 양산 체제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실제와 똑같은 제작 과정을 거쳐 차를 생산한다는 뜻이다.
차체를 시작으로 도장, 조립 등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선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정에는 로봇 118대와 인력 29명이 투입된다. 대부분 지역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다.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도장 공정에는 로봇 38대와 인력 82명이 투입된다.
환경을 고려해 시너 대신 물을 사용한다.
회사측은 성능 시험을 거쳐 완벽한 품질을 갖추게 되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차종은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다. 경차 혜택과 SUV의 강점을 접목한 아이코닉(ICONIC) SUV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만큼 모닝과 레이의 기아차, 쉐보레 스파크의 한국GM이 양분한 경차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게 된다.

가격은 1000만원대 중반이다. 차별적인 디자인,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등 연계 기능으로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것은 물론 저렴한 유지비, 실용성 등으로 5060 중장년층 수요까지 품겠다는 전략이다.

차량과 차명 등은 오는 8월께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 1교대 생산 방식으로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기반으로 친환경 차 등 미래 자동차 생산 기술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차량 생산 기지로 도약하는 게 글로벌모터스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기술직 경력 53명, ‘베테랑 서포터즈’ 5명, 기술직 신입 사원 186명을 선발했다. 모집 중인 137명 신입 사원을 더해 380여명 기술직 인력을 확보해 양산 1교대 인력을 채운다. 일반직 경력·신입 사원 150여명을 포함하면 모두 520여명으로 회사는 출발한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장은 “계획된 일정대로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들어가게 되면 경자 SUV 차량이 탄생할 것이 확실하다"며 "일단 판매대수 7만대 생상을 목표로 하되 앞으로 20만대 이상의 생산공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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