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무안 방문 도민과의 대화’ 가져
김영록 지사, ‘무안 방문 도민과의 대화’ 가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1.03.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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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공항 중심 국제 관광거점 육성”
시 승격․의대 유치 등 현안 지원키로
김영록 지사가 17일 오후 지역 현안사항 및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무안승달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17일 오후 지역 현안사항 및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무안승달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무안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에서 “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를 2023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연 50만 명을 유치해 무안을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현 도청소재지(무안 남악)를 이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일부에서는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도청소재지가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두고 지난해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일 뿐”이며 “통합초점은 초광역 협력사업 등 경제공동체 구축에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시·도지사 협약(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에 관련 사항이 명기된 만큼, 도청 소재지 이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의 시(市) 승격과 관련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산 마늘 수입을 제한하는 주민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수급이 불안한 농산물에 대해 검역 강화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2018년부터 농산물 수급안정대책비 889억 원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무안에 소재한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요구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의정협의체의 의과대 신설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며 “코로나 상황이 진전되면 도민의 30년 염원인 의과대가 전남에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충분한 지역발전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고, (국방부와 광주시의)제시안은 무안군민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범정부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김대현 무안군의회의장, 무안 출신 나광국·이혜자 도의원, 주민 대표, 기관·단체장, 일반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다. 아울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주민 150명이 영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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