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관점에서 짚어본 차기 대선주자
네 가지 관점에서 짚어본 차기 대선주자
  • 주종광 시민논객
  • 승인 2021.02.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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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광
주종광 법학·공학박사

포스트(Post)-코로나 시대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은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것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2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해라서다.
국민의 관심사가 대선주자와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다가올 미래 환경에 대처하고 능력을 발휘해 국민들이 주권을 갖고 살아가고 싶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하고자 하는 열망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요, 모두의 바람이다.
광역자치단체장, 그리고 시장ㆍ군수 등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대권을 꿈꾸는 사람, 소위 ‘잠룡(潛龍)’에 관한 한 국민들마다 나름대로 잣대와 평가기준을 갖고 바라볼 것이다.
내년에 함께 치르는 지방선거 역시 대통령 선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필자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잠룡들을 어떤 시각과 관점에서 볼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해왔던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싶다. 

첫째, ‘하늘이 점지해줘야 만이 승천할 수 있다’는 잠룡의 덕목으로는 덕(德)과 강단(剛斷) 있는 성품이 우선해야 한다. 덕이 있는 자가 천하를 잡는다고 했다.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뛰어난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 것이고, 이들 인재들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면서 강단이 있어야 한다. 사람만 좋아서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둘째로 이슈(Issue)에 주저하거나 망설이거나 게을러서는 안 된다. 국가적 이슈를 관리함에 있어 미적거리거나 어줍잖은 생각과 행동으로 일관한다면 국가 전체를 혼란으로 빠뜨리게 한다.
이런 평범한 진리는 보통 사람들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슈나 정책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끌고 나가려면 국민의 정체성과 헌법정신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슈(Issue)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춰야 한다. 흔히 관계 맺기나 조직을 잘 꾸린다고 해서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다.

셋째, 국가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는데. 우선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키우기 위해서는 해양강국을 꿈꿀 수 있는 지도자라야 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러나 지도를 뒤집어서 보라. 그러면 대륙 중심의 세계관에서 해양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뀐 세상, 한국에게는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유리한 해양국가의 모습이 보인다.
지도를 만드는 도법(圖法) 중 하나인 메카토르도법으로 그린 지도는 대체로 한반도가 속한 위도 지역은 작게 표현된다 한다. 한반도를 유럽으로 가져가면, 과거 해가 지지 않는 해양대국이었던 영국 정도의 사이즈(Size)는 된다. 말하자면 그렇게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바다 개척을 통해 해양 강국을 꿈꿀수 있는 대선주자가 나타나 과거 장보고 시대 처럼 대한민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치 지도자를 그려본다.

다음으로 갈라진 남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통일대국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연고나 지역주의에 기대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망국병에 걸렸다는 점에서다.

넷째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의 업적과 스펙으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미래의 환경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를 간과하면 무능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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