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화폐 발행액이 12%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 관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5천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303억원)과 비교해 748억원, 11.9% 줄었다.

발행액이 가장 많았던 2019년 6천552억원과 비교하면 1천억원가량 감소했다.
2018년 발행액은 5천436억원이다.
발행액의 70%가량이 5만원권이며 나머지는 1만원권이다.

참고로 화폐 순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이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새 지폐(신권)로 교환해 간 건수도 3천663건(35억원)으로 지난해 5천617건(58억원)에 비해 2천건(-34.8%) 가까이 줄었다. 신권 교환이 건수 기준으로 준 것은 최근 4년간 처음이다.
2018년과 2019년 신권 교환 건수는 4천603건과 5천275건이다.

이배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