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배달 음식 순위는 `버거` ‘한식’ ‘치킨’…
코로나 시대 배달 음식 순위는 `버거` ‘한식’ ‘치킨’…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1.01.1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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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부동의 2위 치킨 누르고 약진…지난해 15%↑
코로나19로 가정 식사 횟수 늘어난 원인
야간 배송 주문도 12% 차지

코로나19로 인한 시대적 변화로 배달 운송이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 측면에서 어떤 음식에 대한 배달을 선호하는지 살펴본 결과 지난해 한식이 치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과 디저트가 배달 대세" /메쉬코리아
"한식과 디저트가 배달 대세" /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11일 내놓은 배달 데이터 분석결과 2018년과 2019년까지만 해도 버거, 치킨, 한식, 분식, 디저트 순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버거, 한식, 치킨, 디저트, 분식 순으로 변동이 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식 비중은 2019년 10%에서 지난해 15%로 껑충 뛰어올라 치킨을 미세한 차이로 앞질러 2위로 올랐다. 디저트류 역시 2019년 8%에서 지난해 11%로 높아지면서 분식을 크게 앞질러 4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한식과 디저트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식사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배송 주문이 활발했던 버거나, 치킨 등은 물론 국, 찌개, 탕, 반찬류 등으로 구성된 한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커피숍 방문 제한 등으로 인한 카페 디저트류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배송 역시 크게 늘었다. 2019년 대비 2020년에 212% 늘었으며, 특히 야간 배송(오후 10시~오전 4시) 사이의 배송이 434% 급증하면서 24시간 배송 주문이 활성화된 경향을 보였다.
전체 주문 중 야간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해 야간에 편의점 배송을 찾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변화하는 배송 트렌드에 맞춰 2018년부터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카페베네, 설빙, SPC 파리바게트, 빽다방 등 다양한 카페 브랜드로 배송 카테고리 확대는 물론,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대표 편의점들의 배송을 도맡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부릉 트럭과 물류센터를 확보해 넓은 권역의 상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일, 실시간, 새벽 배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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