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또 40%대 무너졌다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또 40%대 무너졌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1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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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37.4%)에 이어 한국갤럽(39%) 여론조사도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떨어져 40%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조사 상 역대 최저치(39%)와 동률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40%)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8%)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9%를 기록한 것은 ‘조국 사태’가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와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던 올해 8월 둘째 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3일자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3일자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7.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6.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19.9%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여권 텃밭' 호남에서 13.9%포인트 하락했고, 핵심지지층인 '여성', '40대', '진보층'에서의 낙폭이 눈에 띄게 컸다.

리얼미터 측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이슈가 겉으로는 진영 간 첨예한 갈등을 보였지만, 조사 결과 진보층에서 진영 내 이탈과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31.2%(3.3%포인트↑) ▶더불어민주당 28.9%(5.2%포인트↓) ▶국민의당 6.7%(0.4%포인트↓) ▶열린민주당 6.0%(0.7%p↓) ▶정의당 5.5%(0.2%포인트↓) ▶시대전환 1.0%(0.3%포인트↑) ▶기본소득당 0.5%(0.3%포인트↓) ▶기타정당 1.6%(0.2%포인트↑) ▶무당층 18.7%(3.1%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2.4%, 민주당은 28.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 38.5%, 민주당은 22.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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