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공공배달앱' 내년 7월 본격 시행한다
'광주형 공공배달앱' 내년 7월 본격 시행한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12.0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입비 광고료 無·수수료 확 낮춰
연내 사업자 선정 내년 4월 시범운영

광주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을 배달을 통해 시켜먹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광주형 공공배달앱' 구축에 나선다.  

전국 첫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한 전북 군산시 포스터

국내 1·2위 배달 주문 앱(애플리케이션)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매출 증대를 늘리기 위해 지역화폐와 연계한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구축키로 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내년 4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광주형 공공배달앱'은 민간부문 전문성과 공익적 요소를 결합한 민관협력형으로 추진한다.
'광주형 공공배달앱'은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소비자를 대상으로 3%이하 낮은 중개수수료, 지역상품권 결제가 가능하고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주요 배달앱 수수료가 6.8%(배민), 12.5%(요기요)인 점을 감안하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의 경영부담 완화와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이를 위해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을 수행기관으로 지난달 사업자 공고를 통해 12월 중으로 평가 및 선정을 거쳐 사업자 계약 체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수수료와 광고료를 낮춘 광주형 공공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의 합리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한 전북 군산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 광역단체 뿐 아니라 강원 춘천, 충북 제천, 부산 남구 등이 앞다퉈 공공배달앱 도입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