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년, 연300만~600만 지원
전남도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99명의 으뜸 인재를 선발했다.
전남도는 11일 청내 김대중강당에서 ‘2020년 새천년 으뜸인재 한마당’ 행사를 열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최초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전남도 새천년 으뜸인재 발굴대회’에서 선발된 99명 인재들을 도민에게 소개하고, 이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으뜸인재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식을 최소화하고 으뜸인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발굴대회 전 과정을 보여주는 ‘100일간의 대장정’ 영상과 함께 으뜸인재 99명이 화면을 통해 한 명 한 명 소개됐다.
도청사 로비에는 이들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34명의 으뜸인재가 시련을 딛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작은 공연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99명의 으뜸인재는 전남지역 중학생 14명, 고교생 47명, 전남 출신 대학생 35명, 학교 밖 청소년 3명으로 구성됐다. 이공계·농수산·경제경영·예체능 등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이다.
전남도는 이들에게는 최장 10년간 연 300~600만원의 재능계발비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 선후배 멘토링, 수련회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
행사 과정에서 윤태원 ㈜보성 대표이사는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에 참여한 ㈜보성은 지난 2009년에도 1억원을 기탁한바 있다.
으뜸인재들은 서류 심사, 실기와 면접 전형을 통해 으뜸인재 발굴대회 지원자 786명 중에서 뽑혔다.
올해 새천년 으뜸인재 발굴대회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전남도가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직접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량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수상실적을 없애고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점도 긍정적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역경과 상실의 아픔을 딛고 일어날 때 진정한 으뜸인재가 될 수 있다”며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과 자아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