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개표 시작…경합주 개표 봐야 당락 윤곽
美대선 개표 시작…경합주 개표 봐야 당락 윤곽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11.0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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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3일 기준 1억61만1070명.
사전투표 바이든, 당일 투표 트럼프 우세 전망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 투표가 종료돼 3일(현지시간) 일부 주의 개표가 시작됐다.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종료돼 일부 주의 개표가 시작됐다. 바이든(좌)과 트럼프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의 경우 초기 개표 결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곳에서 70% 안팎을 넘나드는 압도적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 2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9명이다.

그러나 이 2개 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어서 아직 전체 대선 승부를 예측하긴 이르다.

이번 대선은 경합주로 분류된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3개 주와 북부 ‘러스트벨트’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개 주 등 모두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신격전지로 떠오른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등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실시된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는 3일 현재 1억 명을 넘었다.
미국 선거 분석 시스템 ‘미국 선거프로젝트’(USEP)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사전 투표 수는 모두 1억61만1070명이다.

사전 투표 중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는 6470만9932명이다. 3590만1138명은 사전 현장투표를 마쳤다.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1억3650만 명)의 73%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이 올해 대선에서는 미리 투표를 한 셈이다.

USA투데이는 사전 투표에서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서지만 대선 당일 투표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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