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국제영화제 수상작 ‘하워즈 엔드’ 등 6편 상영
광주극장, 국제영화제 수상작 ‘하워즈 엔드’ 등 6편 상영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9.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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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이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잇따라 상영한다.

‘도망친 여자’, ‘공포분자’ 포스터
‘도망친 여자’, ‘공포분자’ 포스터

7일 광주극장에 따르면 10일부터 17일까지 제65회 아카데미시상식 3관왕을 받은 '하워즈 엔드'를 비롯 세계 영화제 16개부문을 휩슨 ‘테스와 보낸 여름’, ‘공포분자’, ‘도망친 여자’ 등 6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작품 ‘드라이브’는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스릴러적인 감성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안나 왈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테스와 보낸 여름’은 스티븐 바우터루드가 연출을 맡았다. 차원 소년 ‘샘’이 우연이 만난 소녀 ‘테스’와 보내는 특별한 여름휴가를 담고 있다.

‘죽음’과 ‘외로움’이라는 묵직한 고민을 동화 같은 전개로 풀어낸 영화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국제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통산 16개 부문을 수상했다.

1986년 작품으로 소녀의 장난 전화 한 통이 불러온 네 남녀의 기묘한 파장과 비극을 그린 영화 ‘공포분자’를 34년만에 소개한다. 에드워드 양 감독 특유의 미학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개봉 당시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은표범상,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각본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제작과 연출을 맡은 세대극 ‘하워즈 엔드’는 20세기 초 영국의 보수적인 사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자아를 찾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인 이 영화는 지적이며 인본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중산층 슐레겔 가의 ‘마거릿’과 ‘헬렌’ 자매가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 
제6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엠마 톰슨), 각색상(루스 프라우어 자발라), 미술상을 받았다.

상영일이 한차례 연기되었던 ‘해피 아워’는 12일 오후 1시40분 상영된다.
작품은 평범한 일상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명성을 확인 할 수 있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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