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트럼프 10% 앞서"
美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트럼프 10% 앞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9.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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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S/유고브 여론조사…7월 이어 이번 10%차
반면 트럼프 전대 거치며 상승기류 해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지지율이 10%포인트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는 7일 현재 10%포인트.

미국 CBS방송은 유고브와 함께 전국의 등록 유권자 2493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였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CBS/유고브가 7월 21~24일 실시한 조사에선 응답자의 51%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고, 41%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관이 한달 반 사이에 실시한 두번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포인트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이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높지만 지지자들의 결집력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높은 현상도 재연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좋아서 그를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73%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서라고 답했고, 바이든에 반대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였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각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좁아진 상태다.
정치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6일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이 6.9%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지난 7월 1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8월을 지나면서 6%포인트 대로 좁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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