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태풍 ‘마이삭’ 대비 철저 당부
김영록 지사, 태풍 ‘마이삭’ 대비 철저 당부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0.08.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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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판단회의 갖고 “인명․재산피해 없도록 사전조치 철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BAVI)’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1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1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 주재로 전남도청 정철실에서 가진 상황판단회의에는 시장․군수를 비롯 도 실국장들이 함께 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9월 2일 오전 제주도 남해상을 지나 3일 새벽 부산 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북상 중으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 지사는 “지난 8호 태풍 ‘바비’가 예상보다 강도가 약했으나 도민들께서 잘 대처해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이번 태풍 ‘마이삭’은 전국은 물론 전남에도 많은 피해를 줬던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의 경로와 유사해 각별한 대비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태풍 ‘마이삭’의 이동경로가 2일 밤부터 3일 새벽사이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이동경로는 변할 수 있어 전라남도는 여수 인근에 상륙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과 내일 현장 시설물 결박과 고정 조치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산사태, 축대 붕괴 우려지역, 해안저지대 등 주민 대상 긴급재난문자․마을방송으로 사전 대피 ▲집중호우․태풍 피해 지역 2차 피해 방지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및 출입통제 ▲댐·저수지 저수율 조정은 관계기관과 사전협의해 하천 범람·붕괴 없도록 조치 ▲사전 물꼬 확인 및 농업시설 고정·보강으로 농업피해 대비 ▲지붕․간판․화분 등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 및 적치물 결속·결박 등 안전조치 이행 등을 사전 조치토록 특별 지시했다.

한편 전남도는 기상청 태풍예보에 따라 비상근무를 편성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태풍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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