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26일 낮 광주·전남 상륙…27일까지 비
태풍 '바비' 26일 낮 광주·전남 상륙…27일까지 비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8.26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순간풍속 216㎞/h…최대 300㎜까지 비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광주·전남을 지난다.

태풍 바비 예상 경로
태풍 바비 예상 진로/기상청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6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제주도 서쪽 해상과 서해를 따라 북상해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은 26일 낮부터 27일 새벽 최대순간풍속 144∼216㎞/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동부지역에도 최대순간풍속 126㎞/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태풍이 서해안에서 50∼100㎞ 떨어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는 만큼 한반도는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태풍에 동반한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27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면서 광주·전남에는 최대 3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번 비는 강풍을 동반한 만큼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파손과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