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변 가을 이어 봄철에도 노란 꽃으로 물들인다
장성 황룡강변 가을 이어 봄철에도 노란 꽃으로 물들인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8.06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관보전직불제 사업…농가소득ㆍ경관보전 '일석이조' 효과
​​​​​​​'노란 창포' 이어 10월 황미르랜드 노란예술센터 준공…축제 품격 더해

전남 장성 황룡강변이 가을에 이어 봄철에도 노란 꽃 물결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매년 가을이 되면 장성 황룡강 노란꽃 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이 되면 장성 황룡강 노란꽃 축제가 열려 장관을 이룬다

장성군은 내년 봄철 개화를 목표로 옛 공설운동장 인근 농지 26㏊(7만8650평)에 유채꽃 경관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에 총 12개 지구, 121㏊ 면적에 유채와 헤어리베치 등을 재배키로 했다. 이는 올해 추진 실적인 6개 지구, 56.2㏊ 대비 14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유채꽃 경관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게 되면, 아울러 옛 공설운동장 인근의 변신도 기대된다.

취암천 일대 4km 구간에 피어날 20만본의 노란꽃 창포가 여심을 유혹한다(사진=장성군)
취암천 일대 4km 구간에 피어날 20만본의 노란꽃 창포가 여심을 유혹한다(사진=장성군)

장성군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황룡강 노란꽃창포 단지가 취암천 4km에 피어나게 되면 전국 최대규모의 단지가 된다.
노란 창포는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나고 노란나비를 연상시키기에 군락을 이루게 되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배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노란꽃 단지는 내년 봄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기간과 어우러지면서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희망의 상징인 ‘노란’색상의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선물하겠다는 구상이다.

봄철에 이어 이번 가을 노란꽃 축제가 열리게 되고, 여기에 10월 착공 예정인 황미르랜드 노란예술센터가 자리하게 되면 장성군에는 황룡강의 전설 속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들어서게 된다.

장성군의 이러한 노란 꽃 전략은 농가 소득도 늘리면서 장성군의 자연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한다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채꽃 단지는 작물 수확을 마친 농지에 타 작물을 파종하지 않는 대신 경관작물을 대체 재배하는 농가에 지급하는 이른바,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으로 추진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은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전략 하에서 밀도있게 추진하기에 앞으로 '장성 관광시대'를 이끌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