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늘부터 33일만에 거리두기 1단계 전환
광주시, 오늘부터 33일만에 거리두기 1단계 전환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8.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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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지역감염 0명…프로야구 등 관중입장 가능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광주시가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한다.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 발표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6월 27일 지역 감염이 발생하면서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150만 시민과 방역 당국이 줄탁동시의 노력을 한 결과 한 달여 만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게 됐다"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달 2일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33일 만이다.
최근 7일간 해외 입국자 이외에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 당국이 지역 감염원을 파악하고 통제하고 있어서다.

이로써 각종 행정조치가 해제되거나 기준이 완화된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가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간격 두기, 명부 작성, 발열 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 개최가 가능해진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도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지만, 전체 관중석의 10%를 초과해선 안 된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로 기준을 완화하되,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계속 유지해 QR코드 사용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한편 광주에서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05명으로,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일주일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중 중증환자는 3명이다. 60병상에 확진자가 입원 중으로, 잔여 병상 수는 107병상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6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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