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통산 600승 달성
박지은, 통산 600승 달성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0.07.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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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번째 승리를 거둔 박지은 9단(사진제공=한국기원)

여전사박지은 9단이 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 두 번째로 프로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박지은 9단은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김수진 5단에게 26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600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박지은 9단은 6002470패로 56.07%의 승률을 기록했다.

20001기 여류명인전에서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박지은 9단은 여류국수전, 정관장배, 대리배, 궁륭산병성배 등 통산 일곱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04년부터 2011년 열린 5차례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여자바둑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박지은 9단은 2008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해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으며, 20174월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1천 대국을 소화했다.

20189월부터 1년간 휴직에 들어갔던 박지은 9단은 복직 후 슬럼프를 맞기도 했지만 7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전 예선을 시작으로 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기록 중이다.

박지은 9단은 16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를 통해 601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일본 기록 118541패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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