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부모가 낳은 아이 '당당하게 키우는 광주”만든다
“미혼 부모가 낳은 아이 '당당하게 키우는 광주”만든다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6.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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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미혼모·부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해 양육하고, 자립해 나가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광주시가 미혼모·부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해 양육하고, 자립해 나가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나선다
광주시가 미혼모·부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해 양육하고, 자립해 나가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나선다

광주시는 미혼모·부에 대한 초기 지원을 위해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거점기관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내 인애복지원은 미혼 임산부 및 출산 후 6월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기본생활을 지원하며,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남구 평안의집, 광산구 편한집, 서구 광주클로버는 3세 미만 영유아를 양육하는 미혼모가 공동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다.

거점기관은 미혼모·부를 위한 지원정책의 정보제공부터 미혼모자 시설안내 및 입소지원, 미혼모·부 가정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원역할을 한다.
갑작스런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출산 및 병원비(예방접종·입원비 등), 분유·기저귀 등의 양육물품, 양육비(월 20만~35만원), 친자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부터 가족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한다.
또 미혼모자의 심리검사는 물론 정신과 등 병원치료비, 집단상담 등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미혼모자가 2~3년의 시설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며, 여기에 더해 기본생활시설때 20만원의 피복비 등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부는 거점기관(070-4204-6314)에 연락하면 언제든 각종 지원과 지원시설 입소 연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영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혼가정도 가족형태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급선무다”며 “미혼모·부가 당당하게 아이를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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