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파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정의연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파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0.06.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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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힘들다"주변 얘기…외부 침입, 타살 흔적 없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운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1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전경(사진=방송화면)
지난달 21일 검찰이 압색한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전경(사진=방송화면)

6일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를 받고 풀동한 파주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서 등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평화의 우리집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상황이 열악해 새 공간을 찾던 중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마련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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