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청, 4일 오전 군수실, 행정지원과, 기획예산실 3곳 압수수색
검찰이 신규직원 채용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전남 신안군청에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4일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군수실과 행정지원과, 기획예산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채용 비리 관련 서류와 컴퓨터 기록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당시 군수실에서는 박우량 군수와 간부들이 회의 중이었다.
신안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퇴직 공무원과 그 자녀 등 10여명을 군 출장소와 사업부서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군수 취임 이후 2차례에 걸쳐 100여 명의 신규직원 및 측근 자녀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군수가 개입했는지 여부와 함께 금품수수 의혹에 두고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검찰에서 직원 채용과 관련된 서류를 가져갔으나 직원 채용은 공고를 거쳐 행정절차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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