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진흥센터,세계지질공원 플랫폼 사업 ‘제동’
한국수영진흥센터,세계지질공원 플랫폼 사업 ‘제동’
  • 구재중 기자
  • 승인 2020.04.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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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투심사 결과 재검토 판단
수영센터, 지방재정법에 의한 타당성 조사 이행 요구

한국수영진흥센터 광주 건립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제동이 걸렸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달 열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 오른 6건 사업 중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레거시 사업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센터 건립 사업 등 2건이 재검토 판단을 받았다.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은 입지 후보지인 남부대 내 연면적 1만2천㎡ 부지에 446억원(국비 125억·시비 291억·기금 30억)이 투입된다. 국제 규격의 50m 경영 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이번 행안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입지 후보지인 남부대와의 건립 협약 지연 등 사업 차질이 예고된다.

투자 심사 결과 인근 체육시설 기능과 중복 기능, 전문체육인 수요를 고려한 시설규모 조정이 지적됐다. 예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 될 경우 지방재정법에 의한 타당성 조사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비 확정 및 가용재원 범위 내 사업계획을 조정하라고 했다.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플랫폼 건립 사업도 지난 해 10월 열린 중앙투자심사에 이어 올해 첫 심사에서도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며 비상이 걸렸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광주호수생태원 인근인 충효동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 부지에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225억·시비 225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지질공원 운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무등산을 세계 지질공원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질·문화 복합 전시관과 세계지질공원 전자도서관, 지질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반면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과 인공지능산업융합직접단지 조성과 광주무인저속특장차규제자유특구 실증, 남구에너지밸리~평동3차산단연결도로 개설 등은 적정 판단 및 보완을 거치도록 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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