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 교통약자 안전지수 낮아 교통사고 위험 도사린다
광주 5개 자치구, 교통약자 안전지수 낮아 교통사고 위험 도사린다
  • 서동균 객원기자
  • 승인 2020.04.29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지수 조사 결과 광주 북구 전국 ‘꼴찌’
교통사고 예방 계획 수립 부터 교통약자의 의견 적극 수렴해야

광주가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에 대한 교통환경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광주 북구청 교통지도과 직원들이 오치동 모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북구청 교통지도과 직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민중당) 의원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9월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통안전지수를 보면 자치구 단위 전국 평균은 78.62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동구 83.11(A등급), 서구 77.7(C등급), 남구 81.09(B등급), 북구 75.19(D등급), 광산구 76.12(D등급) 등 평균 78.64로 조사됐다. 동구와 남구를 제외한 자치구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안타깝게도 교통약자인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지수는 더욱 취약했다.

광주 동구 82.19(C등급), 서구 77.96(D등급), 남구 79.65(D등급), 북구 70.48(E등급), 광산구 74.74(E등급)으로 나타나 동구를 제외한 광주 4개 자치구가 전국 자치구 평균인 80.47을 밑돌았다.
69개 자치구 순위로 따지면 북구가 전국 69위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광산구는 64위로 저조한 상태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과속과 신호 위반, 음주운전 등 지수 등 18개 지표를 통해 평가하며 높을 수록 교통안전도가 높다.

이처럼 광주가  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이 취약한 지역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책 마련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 계획 수립 부터 교통약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교통환경개선시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의견을 대폭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