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특수학교 학생·교직원 격려
장석웅 교육감, 특수학교 학생·교직원 격려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0.04.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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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장애인의 날 맞아 원격교육 지원상황 등 점검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디지털 교육 사각지대 해소” 약속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순천선혜학교의 원격교육 현장을 방문해 지도 격려하고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순천선혜학교의 원격교육 현장을 방문해 지도 격려하고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순천선혜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원격교육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고 있는 특수학교의 원격교육 진행상황,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고충을 들었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상대적으로 원격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애로를 경청하고 교육청 지원 상황을 살폈다. 특히, 긴급돌봄으로 학교에 나오는 학생에 대한 감염병 예방 대책과 급식·통학 지원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혼란과 애로를 느끼기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를 위해 원격 및 가정방문 교육 외에도 학생의 장애유형과 특성에 맞는 수업자료 준비와 학생 및 부모 상담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초·중·고 특수교사 온라인 학습지원단을 구성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제작해 활용토록 했으며, 특수학교 및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수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제공하면서 원격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주 1~2회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학습꾸러미를 제공하고 심리 치유를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순천선혜학교(지적장애) 한 교사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개설한 네이버 밴드에 접속해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학생을 위해 5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올려 수시로 반복학습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원격수업이 어려워 가정방문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주 1회 가정방문을 통해 학습지도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이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장애학생, 학부모, 특수교사에게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직접 보니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소외계층이 없도록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현장 교사들이 불편함 없이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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