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예비후보, ’민주당 승리‘위해 불출마한 장만채와 손잡다
소병철 예비후보, ’민주당 승리‘위해 불출마한 장만채와 손잡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2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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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총선 불출마 선언 20일 “전략공천 불만 없다”소 후보 방문
“전략공천도, 건물 사용도 '주인' 따로 있는가 보다”덕담

소병철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손잡고 민주당 살리기에 서로 힘을 보태나가기로 다짐했다.

소병철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가 20일 불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예비후보의 방문을 받고 ​소병철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가 20일 불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예비후보의 방문을 받고 "민주당 살리기에 서로 힘을 보태나가자"고 다짐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병철 예비후보) .
소병철 예비후보가 20일 불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예비후보의 방문을 받고 ​"민주당 살리기에 서로 힘을 보태나가자"고 다짐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병철 예비후보) .

소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한 장 예비후보를 응접한 자리에서 “경륜 있는 선장이 함께 동참키로 했으니 지역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는 자세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 한데 이어 오후 3시 일행과 함께 소병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장 전 교육감은 자신의 사무실로 소 예비후보가 방문한 뒤 도와달라는 부탁에 대한 화답 방식으로 소 예비후보의 사무실을 찿은 셈이다.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은 장 전 교육감은 “민주당이 큰 틀 하에서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며 그간의 소원함을 훌훌 털어 버린 뒤 “함께 하고 싶었던 분들이 힙을 합해 선거운동을 돕고 있으니 앞으로 순천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전 교육감은 “현재 소 예비후보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선거 캠프 자리를 앞서 자신이 사용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며 “하지만 소 예비후보가 쓰고 있으니 건물도, 공천도 주인이 따로 있는가 보다”라고 덕담을 나눴다.

장 후보는 특히 “순천 지역 시·도의원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승리가 결정날 것”이라며 “각자 개인을 넘어 민주당, 아니 순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에 소 예비후보는 “일엽편주로 흔들리던 배에 정치적 경륜이 있는 선장이 와서 힘을 보태기로 했으니 천군마마를 얻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자신의 승리를 넘어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소 예비후보 사무실 안팎에는 시·도의원과 양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소병철, 장만채, 민주당 파이팅” 필승 구호를 외치며 양 캠프의 결합과 출발의 의미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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