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왕관’ 오늘 밤 8시 누가 쓰나
‘미스터트롯 ‘왕관’ 오늘 밤 8시 누가 쓰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3.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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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생방송서 발표…후보 7명이 진선미 각축전
접속 서버 투표 몰려 항의 빗발치자 방향 선회
특정후보 편애 여의치 않자 지연 ‘도마’에
생방송 녹화 오락가락에 준비성 부족 ‘소문’빌미 제공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7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진선미 왕관을 쓸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밤 미스터 트롯 왕관에 도전하는 왼)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사진=TV조선)
미스터 트롯 왕관에 도전하는 왼)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사진=TV조선)

TV조선측은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19일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공지했으나 시청자 항의가 잇따르자 급히 추가 방송을 편성한데 따른 것이다.

하동의 프린스 정동원
하동의 프린스 정동원

하지만 3시간 30분 동안 방송된 결승전의 결과를 발표하지 못한 역대급 방송사고였음에도 시정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과연 결승에 진출한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 우승자로 낙점될지가 궁금해진다.결승전에 오른 후보는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등 7명이다.

임히어로’ 임영웅
임히어로’ 임영웅(사진=TV조선)

이들의 스타일과 애칭으로 본 이들은 임히어로’ 임영웅, ‘찬또배기’ 이찬원, ‘트롯 쾌남’ 영탁,‘하동 프린스’ 정동원, ‘트바로티’ 김호중‘, ‘울산 이미자’ 김희재, ‘트롯계 BTS’ 장민호라 불린다.
지난해 11월 101인 예선 녹화가 있었을 당시만 해도 서먹서먹했던 이들은 어느 새 해를 넘기고 석 달이 지난 12일 ‘최후의 7인’으로 시청자 앞에 서게 된 셈이다.

‘찬또배기’ 이찬원
‘찬또배기’ 이찬원

마스터 총점과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친 현재까지 1위는 이찬원(2707점)이다. 2위 임영웅(2690점), 3위 영탁(2662점)이 뒤를 잇고 있다. 그렇지만 4위 정동원(2619점), 5위 김호중(2608점), 6위 김희재(2589점), 7위 장민호(2582점) 등 순위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결성전날 무려 773만표를 넘어선 문자 투표 집계가 지연되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지 못했고 급기야 14일 오후 7시 55분 특별 생방송으로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하느니 차라리 보다 정확한 결과를 밝히기 위해서 지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롯 쾌남’ 영탁
트롯 쾌남’ 영탁(사진=TV조선)

그러면서 13일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로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문자투표는 한 건당 100원이다.
실시간 국민투표로 진행하는 문자투표는 전체 4000점 중 1200점(30%)을 차지한다. 마스터 총점(50%) 2000점과 대국민 응원투표(20%) 800점을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선정된다.

하지만 생방송 지연 발표에 대한 석연치 않은 반응도 가지가지다.

첫째는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다 여의치 않자 발표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더러있다. 그동안 특정 후보를 민다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TV조선 측은 “최종결과 발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raw data)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생방송에 대한 신뢰 하락을 부추겼다. 당초 ‘미스터트롯’은 지난달 24일 결승전 녹화를 하려다 코로나19 발병이 확산되자 녹화를 취소했다. 이후 지난 2일 무관중으로 결승 1, 2라운드 녹화를 진행했다. 그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통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결승전 전 과정을 생방송하는 것과 달리 편집을 택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의심을 사게 합 빌미를 준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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