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현장 체험학습용 ‘남도민주평화길’ 개발
전남교육청, 현장 체험학습용 ‘남도민주평화길’ 개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2.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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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독립·평화·민주주의 유적
테마형 현장체험학습 콘텐츠로 엮어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도내 22개 시·군에 산재한 독립과 평화, 민주주의 유적들을 발굴해 현장체험학습용 자료로 엮은 ‘남도민주평화길’을 개발했다.

전남교육청이 개발한 민주평화의 길 표지.
전남교육청이 개발한 민주평화의 길 표지.

‘남도민주평화길’은 학생들이 지역별, 권역별, 주제별로 개발된 콘텐츠를 활용해 민족의 독립과 평화, 민주의 정신을 배우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해 민주시민의 의식을 길러주는 테마형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

이를위해 민주시민교육 현장체험학습자료 개발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부터 1년 동안 역사학계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로 개발 및 집필진을 구성했다. 

동학농민전쟁, 한말의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분단과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화운동에 이르는 시기까지다. 이러한 발굴대상은 며 현장 교원과 전문가 11명의 검토를 받아 완성했다.
특히 개발진은 기존의 자료와 방치됐던 자료들을 찾아내 엄격하게 고증한 뒤 지역 문화원과 사학자, 전문가집단의 도움으로 인물들을 재조명했다.

현장체험학습 콘텐츠로 22개 시군별 ‘지역을 빛낸 인물’ 편과 ‘독립의 길’ ‘평화의 길’ ‘민주의 길’로 나누었다.

나주·영암 지역의 경우, 정석진 나주의병과 양방매 영암의병 등 17명의 인물들의 삶을 소개한 후, 금성관에서 시작해 남고문광장 - 남산공원 김태원의병장 가족비 –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나주역사 – 궁삼면농민항쟁기념비 – 영암3·1운동기념비-낭산 김준연기념관-용서와 화해의 위령탑 순으로 민주평화 테마길을 배치했다.

 나아가 현장체험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함께 생각하고 정리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학생들이 단순 답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토론을 통해 정리하자는 데서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에 개발한 ‘남도 민주평화길’을 오는 3월 초 각 급 학교와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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