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종 코로나 격리 치료자 60명, 20일 0시 해제
광주 신종 코로나 격리 치료자 60명, 20일 0시 해제
  • 고영삼 시민기자
  • 승인 2020.02.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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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은 병원에서 치료 원해…전남 22번 확진자 퇴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족 3명(16·18·22번)이 발병한 뒤 추가로 나오지 않아 집단으로 격리된 환자 60명이 20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20세기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 일부가 20일 0시 격리가 해제된다
광주21세기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 일부가 20일 0시 격리가 해제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지난 6일 16변 환자와 접촉한 이후 전남에서 처음 발생한 22번 확진자는 퇴원했다. A씨의 퇴원은 광주와 전남지역 확진자 3명 중 처음이다.
22번은 16번 확진자의 오빠로 지난달 25일 설 연휴에 전남 나주에서 식사를 한 뒤 감염됐다.

모녀관계인 16번·18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21세기병원에는 환자 20명과 보호자 4명 등 24명, 소방학교 생활관은 환자 31명과 보호자 5명 등 36명이 격리돼 생활하고 있다.

특히 16번·18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집단으로 격리치료를 받았던 환자와 시민 가운데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0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될 방침이다.
21세기병원은 국방부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10명, 소방학교 생활관은 보훈병원과 조선대병원 의사 3명, 보훈병원과 우암의료재단 간호사 11명이 관리하고 있다.

시는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길 원하는 사람이 15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된 환자 중 15명 정도가 다시 21세기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한 이송 계획 등은 준비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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