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 신종 코로나 확산 ‘마스크’로 막자
농협전남본부, 신종 코로나 확산 ‘마스크’로 막자
  • 고영삼 시민기자
  • 승인 2020.02.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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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마스크 18만개 배포…곡성 석곡 농협, 고령자에 무료 지급
전국 영업점 방역·손세정제 비치·피해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농협전남지역본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더 이상 전남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농업인 33만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활동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차원에서 관내 455개 농협에 무료로 마스크 18만개를 배포한 농협 전남본부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차원에서 관내 455개 농협에 무료로 마스크 18만개를 배포한 농협 전남본부

농협 전남본부는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산포면 딸기 재배농가에서 22번째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18만개를 지역 455개 농축협 사무소에 배포했다. 
이와함께 재배한 딸기를 납품한 로컬푸드점인 산포 농협 하나로마트를 임시로 휴업 조치했다. .

전남본부는 3월 전까지 농한기라 감염 우려가 도시와 달리 비교적 적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가 없다고 판단해 정례조회와 각종 캠페인·행사·직원 교육 등을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고 있다.

22번째 확진 환자가 나주의 농가에서 재배한 딸기를 납품한 뒤 휴업에 들어간 산포농협 하나로 마트
22번째 확진 환자가 나주의 농가에서 재배한 딸기를 납품한 뒤 휴업에 들어간 산포농협 하나로 마트

전남본부는 농축협 영업점 창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 영업점에 게시했다. 곡성 석곡농협은 설 연휴 뒤인 지난 달 30일 고령 농업인 등 조합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2000개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광주 30개·전남 67개 등 전국 1134개 농협은행 모든 영업점도 방역을 실시하고 점포 TV로 감염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차원의 감염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세운 뒤 농협은행과 농축협 영업점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피해를 본 개인·중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책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6월30일까지 신규대출에 대한 금리우대와 이자납입 유예 혜택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고객에게도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기한연기 및 이자납입 유예 등을 실시한다.

김석기 전남본부장은 “농협 전남본부는 농촌지역 농업인과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며 위생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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