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홍매화, ‘女心’ 속을 물씬 파고 들다
장흥 홍매화, ‘女心’ 속을 물씬 파고 들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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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봄의 전령사 홍매화가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렸다.

장흥군 하늘빛수목정원에 홍매화
장흥군 하늘빛수목정원에 홍매화

전국 22번째, 전남 제8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장흥군 하늘빛수목정원에서다.

겨우내 다소곳이 숨을 죽이다가 끝내 차오른 열정을 견디다 못해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수줍어 붉게 핀 꽃망울이 여인의 가슴에 큐핏 화살을 쏜다.

홍매화 곁 여인의 얼굴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그 누가 봄을 여인의 계절이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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