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희망의 장성을 오롯하게 전하는 ‘황설리화’ 자태
[사진뉴스] 희망의 장성을 오롯하게 전하는 ‘황설리화’ 자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0.02.03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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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설리화
황설리화

그리 흔한 이름은 아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눈보라 속에서도 봄을 알리는 꽃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곱디 곱다.

누가 ‘꽃 보다 아름다운 여자’라고 노래했는지 이유를 모를 정도다.

황설리화
황설리화

노란색 자태로 눈에 쏘~옥 들어온다. 노란색은 오방색 가운데 한가운데인 중앙에 자리한다.그래서 의미가 있다.

그 노란색을 형상화해서 전국적으로 이름값을 날린 장성군의 황룡강 노란꽃 축제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될 성 싶다

황설리화
황설리화

‘황설리화’

그녀는 봄을 알렸다. 그리고 오롯이 장성군 영천리 김종우 씨 댁 뒷마당에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황설리화는 동지섣달 무렵에 피어난다고 해서 납매(臘梅)로 불린다.

황설리화
황설리화

잎이 돋아나기 전인 3월 무렵까지 약 40여일 동안 꽃을 피운다. 얼굴만 고운 게 아니라 은은한 향을 살포시 간직한다.

그 진하고 고운 향에 쌀쌀맞은 동장군도 달아날 정도로 자태가 아름답다.

황설리화
황설리화

봄의 전령사다. 희귀종이다.

계절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지나간다. 겨울 속 황설리화는 남녘의 봄소식을 전한다. 노란 꽃은 희망을 상징한다.

올 봄에도 장성군을 황설리화를 심기에 바쁘겠구나. 희망의 장성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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