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매달 색다른 축제로 관광객 손짓한다
해남군, 매달 색다른 축제로 관광객 손짓한다
  • 고영삼 시민기자
  • 승인 2020.01.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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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방문의 해'…2월부터 12월까지 계절별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달마고도· 님과함게 봄의 왈츠·공룡gogo·청보리·수국·명량대첩…

해남군이 올해를 ‘해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수요를 겨냥해 맞춤형 계절별 색다른 프로그램과 테마를 마련했다.

올해를 해남 방문의해로 선포한 명현관 해남군수
올해를 해남 방문의해로 선포한 명현관 해남군수

한반도 땅끝인 해남에서만큼은 일년 내내 맞춤형 축제가 열린다는 얘기다.

해남군은 설 명절이 끝난 뒤 끝인 2월엔 달마고도 축제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월별 테마로 주제를 정하되 기존 축제를 확대하거나 새로운 축제를 여는 방식이다.

달마고도 힐링 축제
달마고도 힐링 축제

2월 29일 달마고도에서는 ‘우리 마음엔 이미 봄’ 축제를 개최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의 봄기운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3월은 ‘님과 함께 봄의 왈츠’라는 테마로 상춘객을 해남으로, 해남으로 몽땅 끌어들인다. 먼저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려 봄소식을 코끝으로 알리는 매화축제를 질펀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어 3월 28에는 달마고도힐링축제가 달마산에서 열림으로써 봄의 기운이 가득한 땅끝으로 전국의 걷기 여행객들을 손짓한다.

4월에는 ‘날이 좋아 마냥 걷기’라는 주제로 ‘한국고갯길 투어 in 해남’, ‘흑석산철쭉제’, ‘달마고도 걷기 행사’가 열린다. 한국고갯길 투어 in 해남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걷기여행 관광 상품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로 나눠 진행된다.
두륜산, 달마고도, 땅끝천년숲옛길, 땅끝 해안로 등 트래킹 코스를 중심으로 해남의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2박 3일 상품으로 안성맞춤이다

4월의 따스한 햇살이 넘실대는 흑석산철쭉제는 4월 25~26일 이틀간 가학산휴양림에서 열린다.

계절의 여왕 5월엔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룡의 나라로, go go’라는 주제로 공룡대축제가 열린다. 우항리 공룡박관에서다. 5월 한 달간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5월의 문턱인 2~3일은 황산연호보리축제를 개최한다. 20만평 청보리밭이 푸른빛으로 넘실대는 황산면 연호리에서 치러진다. 아울러 같은 기간인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주관으로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캠핑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해남연등문화축제도 5월 초 대한불교조계종제22교구본사대흥사 주관으로 해남군민광장일원에서 개최된다.

6월의 수국축제
6월의 수국축제

6월은 ‘수국 꽃길따라 화려한 외출’이라는 테마로 제2회 땅끝수국축제가 6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에서 열린다.

7~8월은 ‘두근두근 여름이야기’라는 주제로 먼저 마산면 간척지에 조성한 해바라기밭에서 열리는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송호리 해변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송호해변여름축제가, 8월 7~9일 3일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오시아노썸머페스티벌이 각각 열려 한 여름의 무더위를 일거에 식혀줄 계획이다.

9월은 ‘승리, 그 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울돌목일원에서 개최된다.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에서의 팜파스 축제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김남균 작 ‘명랑해전’.
김남균 작 ‘명랑해전’.

10월은 ‘달이랑 별이랑 낭만캠핑’을 테마로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오시아노 캠핑 페스티벌이, 31일에는 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 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북평용줄다리기축제가 북평힐링공원에서 개최된다.

11월은 ‘해남 맛·멋에 물들다’라는 테마로 제2회 해남미남(味南)축제가 10월말 ~ 11월초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작한 축제인 만큼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해남의 맛과 멋을 품격있게 알릴 계획이다.

12월은 ‘굿바이, 경자’ 주제로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축제가 송지면 땅끝마을, 북일면 오소재,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명현관 군수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색다른 축제로 전국의 관광객들을 만나려 한다”며 “언제 오더라도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해남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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