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25일 해남 김 공장 외국인 노동자 숙소 불
경찰, "다투는 소리 났다"주민 제보에 방화 여부 수사
경찰, "다투는 소리 났다"주민 제보에 방화 여부 수사
설날인 25일 전남 해남의 김 공장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단층 숙소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다.
숨진 외국인들은 모두 30대 중반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숙소 내부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나 욕실에서 2명, 거실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곳은 인근 김 공장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숨진 노동자들은 21일 오후부터 이곳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은 "아침부터 다투는 소리가 났는데, 불이 날 당시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숨진 노동자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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