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능 앞두고 수험생 겨냥 마케팅 전략 ‘후끈’
14일 수능 앞두고 수험생 겨냥 마케팅 전략 ‘후끈’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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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광주 월드컵 점, ‘락액락’ 보온제품 30% 할인
광주 본사 창억 떡집, 패션업계, 제과점도 합격 이벤트
제주항공도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에 응시자 이동편의 항공권 할인

오는 14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가도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전통 선물인 떡·제과업체는 ‘복고 열풍’ 상품을 내놓았고, 유통업체 또한 앞다퉈  수험생을 위한 간식·학용품·건강식품 등 관련 상품을 할인 가격에 내놓고 있다. 밥통과 반찬통 2개·젓가락·가방으로 구성된 세트상품과 죽통(1ℓ) 등을 선보였다.

수능 당일 수험생이 도시락을 가져간다는 점에 착안해 ‘락액락’ 보온제품을 13일까지 30% 할인 판매하는 광주 롯데마트 월드컵점(사진=롯데마트)
수능 당일 수험생이 도시락을 가져간다는 점에 착안해 ‘락액락’ 보온제품을 13일까지 30% 할인 판매하는 광주 롯데마트 월드컵점(사진=롯데마트)

농협유통은 합격을 기원하는 ‘황금란’(10구·1만원)와 ‘황금 사과’(황옥 품종 3㎏·1만6000원)를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 달걀, 사과와 달리 황금빛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국내선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수능을 치른 후 각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광주~제주 노선을 포함해 전국 6개 국내선을 본인 기준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쿠팡도 수험생을 위한 준비물과 보온도시락, 죽통, 보온병, 텀블러 등 수능 당일에 필요한 식기와 엿·초콜릿·사탕·쿠키 등 선 600여 개 상품을 모은 ‘2019 수능 페어’를 열었다.

광주지역 유명 떡집과 제과점, 패션업계도 수능 응원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창억떡집은 찹쌀떡, 구름떡 등을 한데 모은 ‘대박’ 세트를 1만~2만원 대에 내놓았다.
파리바게뜨는 ‘뉴트로’(New+Retro) 테마를 차용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선물 20여 종을 내놓았고 뚜레쥬르는 수능 세대에 해당하는 ‘Z세대’ 감성에 걸맞는 디자인의 엿, 초콜릿,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밀레는 24일까지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신상품 다운재킷을 30~40% 할인하는 ‘수능 응원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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