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논란, 불매운동 확산되나?... 유니클로 "전혀 사실 아니다"
유니클로 광고 논란, 불매운동 확산되나?... 유니클로 "전혀 사실 아니다"
  • 문성 기자
  • 승인 2019.10.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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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니클로 광고 캡처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광고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15초짜리 분량의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 편’으로, 지난 15일부터 국내 CF 방영을 시작한 해당 광고는 화려한 옷차림의 할머니와 13살 소녀가 등장해 대화를 나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영상의 마지막 부분이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스타일이 정말 좋다.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묻자 할머니는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맙소사, 그렇게 오래 전 일은 기억하지 못해!’(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말한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제의 ‘조선인 노무동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로 조선인 노동자를 중요 산업으로 강제 연행하고, 많은 조선인 여성이 위안부로 전선에 동원됐던 시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영상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할머니와 소녀가 등장해 이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위안부 문제를 조롱하는 것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일부 언론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보도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유쾌하게 표현하고자 나이 차이가 80세가 넘는 부분을 보다 즉각적으로 이해하시기 쉽게 자막으로 처리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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