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코레일 14일 오전 파업 종료...16일부터 서울지하철 파업 예고
철도 파업, 코레일 14일 오전 파업 종료...16일부터 서울지하철 파업 예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0.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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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코레일 14일 오전 파업 종료...16일부터 서울지하철 파업 예고

코레일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KTX 이용객등이 심한 불편을 겪은 가운데 14일 오전 9시를 기해 3일간의 시한부 파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레일 철도노조는 9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을 마치고 업무 복귀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열차 운행은 오후 6시 이후에야 정상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오는 16일부터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이 예정돼 있어 또다른 교통난이 예고되어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14일 오전 9시에 끝나지만 교대 근무 일정으로 현장인력이 순차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열차 운행은 오후 6시께부터 정상화된다”며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동열차는 14일 이른 아침부터 99.9% 운행해 출퇴근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X와 일반 열차는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한다. KTX는 오후 6시 30분께, 일반 열차는 오후 10시께 완전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열차 운행률은 KTX가 평시의 80.5%, 일반 열차는 74.4%, 수도권 전철은 99.9%, 화물열차는 35.2%에 머문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임금 4% 인상, 4조 2교대 근무 등을 위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인 1.8% 이상 임금을 올리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안전운행 확보 등을 이유로 준법투쟁에 들어갔던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6일부터 사흘간 시한부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확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는 경기 부천시 소사와 원시 구간을 운행하는 서해선의 노조가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파업에 대비해 기관사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버스 투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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