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29.1%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OK”…공기업>대기업>외국계기업 順
취준생 29.1%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OK”…공기업>대기업>외국계기업 順
  • 문성 기자
  • 승인 2019.10.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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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3명 가운데 1명이 ‘취업만 된다면 어느 기업이든 가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일 연말까지 목표하는 기업에 취업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5명 중 2명이 ‘취업반수’ 즉 ‘일단 합격한 곳에 취업한 뒤 재취업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927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에서 먼저 취준생들이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물었다.

그 결과 ‘취업만 되면 어디든’이라는 응답이 29.1%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공기업(20.0%)’과는 9%P의 차이를 보였다.

3위는 근소한 차이로 ‘대기업(19.0%)’이 차지한 가운데 ‘외국계기업(11.2%)’, ‘중견기업(11.1%)’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은 9.6%로 가장 낮았다.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좋다는 응답은 ▲고졸 이하 학력에서 46.0%로 특히 높았다. ▲초대졸 학력 취준생은 36.4%로 비교적 그 비중이 낮았으며, ▲4년제대졸은 19.5%로 두드러지게 낮았다.

‘대기업(24.9%)’과 ‘공기업(22.9%)’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 중이란 응답은 ▲4년제대졸 그룹에서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고졸(14.3%) 그룹이 ▲4년제대졸(7.3%) 그룹의 약 두 배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목표기업을 살펴 보면 남성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이 26.1%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대기업(25.4%)’, ‘공기업(22.3%)’, ‘중견기업(10.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이 32.0%를 차지, 남성에 비해 그 비중이 소폭 높았다.

이어 ‘공기업(17.8%)’, ‘외국계기업(14.0%)’, ‘대기업(13.0%)’의 순으로 목표기업 순위가 남성과 다소 달랐다.

만일 연말까지 목표로 하는 기업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잡코리아의 질문에 적지 않은 취준생들이 ‘취업 반수’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가운데 42.5%가 ‘일단 합격한 회사에 들어간 뒤 재취업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어느 기업이든 합격하는 곳으로 출근하겠다(32.4%)’가 2위를 차지했다.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목표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15.1%로 많지 않았다.

학력별로는 ▲초대졸(46.3%) 및 ▲4년제대졸(45.4%) 취준생에게서는 ‘취업반수’ 의사가 높았던 반면, ▲고졸 학력 취준생에게서는 ‘어디든 합격한 기업에 취업하겠다(46.0%)’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취준생 대부분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준비항목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취준생의 94.5%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게 느껴지는 취준항목이 있다’고 답한 것.

취준생들이 난감하게 느끼는 취업준비 항목(*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다름 아닌 ‘면접에서의 자기소개(61.6%)’였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자소서 도입문장(36.5%)’과 25%P에 이르는 큰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영어 등 어학점수, 외국어 능력 개발(35.4%)’이 4위는 ‘직무 적합성•역량 개발(24.1%)’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인적성 검사(21.7%)’, ‘기업 정보분석(15.0%)’, ‘면접 복장, 메이크업 등 외형(13.9%)’, ‘기업 입사지원서의 선택항목 작성(12.7%)’, ‘AI채용(11.0%)’, ‘블라인드 이력서(10.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들 항목을 준비하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방법을 모르는 탓이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난감한 취준항목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의 53.4%가 그 이유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내가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는 자괴감 때문에(47.7%)’ 준비가 난감하다는 취준생도 절반에 가까웠다.

여기에 ‘어느 정도까지 준비하면 좋을지 기준이 없어서(29.5%)’, ‘이미 늦었다 싶어서,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니라서(23.7%)’, ‘이것만으로 될까라는 불안감 때문에(22.7%)’, ‘정보가 너무 없어서(21.2%)’ 취업준비를 난감하게 느낀다는 응답이 더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모범답안과 나의 성향상의 괴리감 때문에(17.5%)’, ‘준비비용이 만만치 않아서(12.0%)’, ‘TMI(Too Much Information) 즉 너무 많은 정보, 카더라 통신 때문에(8.8%)’ 등도 취준생들의 취업준비를 막막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다.

막막하기만 한 취업을 취준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가 응답률 56.2%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찾아보며 공부한다’는 응답이 30.8%로 ‘기업 채용페이지, 기업 SNS채널 수시 확인(24.4%)’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막막한 항목을 평가하지 않는 기업으로 목표 기업을 변경한다(24.3%)’거나, ‘취업성공패키지 등 정부 취업지원사업의 도움을 받는다(23.1%)’, ‘취업 스터디에 참여(20.9%)’, ‘관련 참고서, 교재 구매(19.1%)’, ‘관련 학원, 강의 수강(15.0%)’, ‘자소서 첨삭, 이미지 카운셀러 등 비용을 들여 전문가에 조언(15.0%)’을 동원해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공채 시즌을 대비해 취준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자사 웹사이트와 잡코리아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 중에있다.

‘잡코리아 신입공채’ 서비스를 통해 1000대기업 공채, 공공기관 채용일정 등 공채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분석, 직무분석, 채용설명회, 합격스펙 등 취준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꿀팁을 제공한다.

‘Live 공채소식’, ‘잡코리아TV’도 생생하고 다양한 취업정보로 취준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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