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콘텐츠산업 거점기관’16개도 출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가 10월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15개국의 제작사, 투자사 등 65개사 해외 구매자가 참여한다. ‘콘텐츠로 커뮤니티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대표 콘텐츠, 일러스트·캐릭터를 전시하고, 광역시도 17곳이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465개 공간(부스)을 마련한다.
전시장은 ▲‘비즈니스라운지’, ▲지역관(성과 전시관, 공동관), ▲특별관(일러스트·글로벌 성공기업관, 캐릭터 페스티벌관), ▲1인 미디어 체험 구역으로 이루어진다. ▲지역성과 전시관에서는 지역별 주력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특화 우수 콘텐츠(27개)를 선보이고, ▲지역공동관에서는 ‘아기 익룡 에나’, ‘비밀의 바람숲’, ‘쌈봇’, ‘꼬마 갈매기 런즈’ 등, 123개 콘텐츠 기업의 우수 콘텐츠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아울러, 사업화 및 해외진출 다변화를 시도하려는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텐츠 산업을 위해 해외 구매자(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회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 ▲한국예탁결제원과 오픈트레이드가 주관하는 ‘지역콘텐츠기업 모의 크라우드펀딩 Day’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코미디언 옹알스의 ‘한국코미디 세계화 성공사레 발표’를 주제로 한 ‘콘텐츠인사이트’ 강연(4일) ▲웹툰작가 마인드C의 ‘웹툰콘텐츠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5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꽈뚜룹, 와나나의 팬사인회(5일) ▲5~6일 이틀간 이어지는 <레드슈즈> 홍성호 애니메이션 감독,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정경운 작가, <기억의 밤> 장항준 영화감독의 ‘지역스토리 성공사례 토크쇼’ ▲‘지역스토리 피칭’ ▲4~6일 전국 지역·공공캐릭터가 참가하는‘지역·공공캐릭터 축제, 시상식’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넥스트콘텐츠페어에서는 지역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고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16개 ‘콘텐츠산업 거점기관’이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총 16개 지역거점기관은 지역 내 콘텐츠산업진흥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콘텐츠산업 정책기획, 지역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거버너스 구축 운영, 관련 사업 실행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 18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의 3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이번 출범식 이후 각 거점기관은 지역콘텐츠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지역거점기관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재)경기콘텐츠진흥원, (재)강원문화재단,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세종시문화재단,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총 등 총 16개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이번 출범식이 지역거점기관들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산학연이 함께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지역콘텐츠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