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
인천 백령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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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인천 백령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돼지 27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에서 새끼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4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특히 백령도는 내륙과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어서 강화 석모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4일 "오늘(4일)부터 8일까지 파주시와 김포시 관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반경 3㎞ 밖 돼지에 대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위해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하는데 약 20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인천 강화군에서도 돼지농장 39곳의 사육돼지 4만3천602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지난 2일 완료됐다.

강화군은 당초 이달 6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자 서둘러 살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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