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월의 공무원’에 정현윤 사무관 선정
광주시, ‘9월의 공무원’에 정현윤 사무관 선정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10.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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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기 놓인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으로 재창조
문체부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연구지원사업’ 선정 기여

광주광역시는 ‘이달의(9월) 공무원’으로 문화기반조성과 정현윤 사무관을 선정하고 1일 10월 정례조회에서 시상했다.

정 사무관은 광주도심 내 대표 혐오시설로 지난 20여 년간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상무소각장 폐쇄 후 활용방안 마련 업무를 담당하며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소각장을 문화재생사업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사무관은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소통, 공감대를 형성해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정 사무관은 지금까지 분쟁의 원인이 소각장의 지역적, 건축적, 장소적 가치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점과 인근 주민들과도 충분한 소통과 정확한 정보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1년 7개월 여간 전문가 자문을 비롯한 주민설명회, 시의회와 민·관·전문가 합동 워크숍, 주민과 함께하는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해 왔다.

특히 민관협치위원회, 워킹그룹 운영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등을 극복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연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상무 소각장 부지는 1단계 사업으로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이 진행 중이다.

   문체부 도서관 적정성평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도시관리계획변경 등 사전이행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현재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도서관 설계안 선정을 위한 국제현상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정 사무관은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2일 상무소각장주민지원협의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바 있다.

정 사무관은 “상무소각장은 지난 20여 년간 우리시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었지만 앞으로는 광주 문화재생사업의 랜드마크로 참여와 소통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시의회,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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