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개천절 전남 목포 상륙 예보...태풍 예상경로
제18호 태풍 미탁이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은 오는 목요일 개천절 새벽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태풍 예상경로 등 태풍정보에 따르면 은 18호 태풍 '미탁'은 당초 예상된 다음 달 2일 밤 보다 늦은 3일 새벽 쯤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가로질러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형급으로 발달한 태풍 '미탁'은 30일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30km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미탁은 10월 1일 3시에는 타이베이 북동쪽 약 60km 부근까지 북상, 2일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10km 부근까지 북상하겠다.
태풍은 다음 달 2일 새벽쯤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 방향을 한반도 쪽으로 틀면서, 제주도는 2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서쪽으로 확장할 경우 태풍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돼 태풍 상륙지점이 서해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태풍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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