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 오늘밤 태풍으로 발달...북상 개천절 전후 한반도 영향 미칠수도
18호 태풍 미탁 오늘밤 태풍으로 발달...북상 개천절 전후 한반도 영향 미칠수도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9.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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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미탁 오늘밤 태풍으로 발달...태풍 예상 이동 경로

개천절 전후 한반도 영향 미칠수도 

37호 열대저압부가 오늘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18호 태풍(37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18호 태풍(37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18호 태풍 미탁은 다음주 중 제주도와 일본 규슈 를 향해 북상 개천절을 전후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현재 37호 열대저압부가 괌 서쪽 약 980㎞ 해상에서 시속 34㎞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으로 본다.

이 열대저압부는 29∼30도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발달하고 있다.

37호 열대저압부는 밤사이 더 강해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8번째 태풍이 될 전망이다.

제18호 태풍에는 미크로네시아가 낸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

'미탁'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탁'은 다음 주 수요일인 내달 2일께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지속적인 발달 정도나 다음 주 월요일(30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 고기압의 세기·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경로와 강도 등이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 영향 범위와 정도를 자세히 언급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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