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함평군서 군정현안 "챙기겠다" 동반자적 협력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 함평군서 군정현안 "챙기겠다" 동반자적 협력 강조
  • 김홍재 기자
  • 승인 2019.08.2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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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함평군 전격 방문 나대행과 군 간부, 지역의원 등과 간담회 개최
나윤수 군수 대행, '힘실어주기' 분석 남은 기간 '행정공백 없는 군정' 당부
금계- 녹수산장간 도로 확포장 16억원,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 등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함평군을 방문,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지역의원들과 '지역현안 챙기기'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김지사의 이번 방문은 권한대행체제에 놓인 함평군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소통을 통한 도 -군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

29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평군을 전격 방문해 나윤수 군수 대행과 지역의원 등 관계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 했다.

이날 오전 9 시 30 분쯤 군청에 도착한 김 지사는 가장 먼저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군수 자리 공석이 군정공백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 “내년 4 월 보궐선거까지 권한대행체제가 무색할 정도로 차질 없는 군정수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기존 시․군 현장방문이 지역농가 등 민생현장을 방문한다는 것과 비교해 볼 때 , 이번 방문은 약 8 개월 가량 남은 권한대행체제와 이를 이끌 나 권한대행에 대한 ‘힘 실어주기’라는 분석이다 .

특히 연달아 진행된 군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는 물론 , 군 의회 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나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와 상생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분석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

나 권한대행 또한 김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민선 7 기를 처음부터 함께 해온 사람으로서 권한대행체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 “새로운 함평을 향한 군민의 열망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이 중심을 잡고 치밀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도 “지방세수 등 자체재원만으로는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면서 , “지역에 꼭 필요한 군 건의사업들이 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될 수 있도록 도지사님께서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라”고 말했다 .

이날 군은 금계 ~녹수산장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도비 (16 억 원 )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 등의 당면 업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특히 지역최대 현안사업인 사포관광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12 월 신청예정인 ‘관광지 지정 (변경 ) 및 조성계획 (변경 ) 승인’을 협조 요청하는가 하면 , 내년 시행예정인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과 관련해서는 도비분담비율 (40%→50%) 상향과 어업인 지급조건 완화 (어업경영체등록→어업면허․어업허가 )를 검토 요청하기도 했다 .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금 당장 확답을 줄 수 없는 사안들인 만큼 , 사무실로 돌아가 관련 실․국장님들과 타당성․적정성 등을 검토해보고 긍정답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 “앞으로도 함평과 함평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소통․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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