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일본 규슈 지방 120만명 대피령...호우 특별 경보

제주도 호우주의보, 기상청 날씨예보, 내일까지 전국 날씨 "비" 예보

일본 규슈 지방에 28일 폭우가 쏟아져 48만명에 대해선 즉시 대피 지시가 내려졌고, 73만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발령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며 오후 2시를 기해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등에 호우 관련 최고등급인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새벽 사가현에서는 1시간에 110㎜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 흘러들어 전선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같은 전선은 29일까지 이어지며 폭우가 내리겠다“며 ”토사 재해와 강의 범람, 낮은 지역 주민의 침수 등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중이다. 

밤부터는 제주도 지역에 다시 가을장마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 내일까지 최고 12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리겠다.

내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최고 6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은 5~40mm의 비가 오겠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2도, 대전 20도 등으로 전국이 20도 안팎이 예상된다.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가 28도 등으로 예년 수준과 비슷하겠다.

류기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