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장성역서 내려 '노란꽃 축제' 에 젖다
KTX 타고 장성역서 내려 '노란꽃 축제' 에 젖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8.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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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KTX 재정차 축하 대대적인 기념행사 개최
예매창구 벌써 개설돼 추석 명절 티켓 구입 줄이어

중단 4년여 만이다 그리도 고대했던 고속열차(이하 KTX)가 다시 장성역에 정차하게 됐다. 장성군과 역 주변 상가에 활기가 넘처나고 있다.

장성역에 KTX가 재정차하게 되면서  군민들이 장성역에서 추석예매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장성역 정차 재개는 9월 16일이다. 이에 앞서 운행일 한 달 전인 지난 8월 16일부터 예매창구가 열렸다.
KTX의 장성역 정차시간은 목포행 12시 20분, 19시 55분, 서울‧용산행 06시 29분, 17시 42분으로 총 4회 정차한다.

다만 서대전 경유 노선(서울‧용산~오송~서대전~익산~김제~장성~광주송정~목포)이라 장성에서 서울까지는 약 2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장성역의 특징은 “인근 광주송정역에 비해 주차공간이 넓다. 무료주차라서 비용부담도 없다. 
따라서 인근 광주 북구의 첨단, 수완지구 주민들의 이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단체,주민,호남향우회 등 각계 각층의 도움이 컸다.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다.
KTX 장성역 재정차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확보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 또한 높아졌다.

그러한 노력의 댓가는 장성군의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KTX 장성역 주변 상권이 들썩인다. 
장성역 인근에서 수 년 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형철 씨는 “KTX 정차가 중단됐던 2015년 이후 저를 비롯해 역 주변 자영업자들이 그간의 상실감에서 벗어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4년 만의 KTX 재개는 장성군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숨통이 트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는 장성역에서 KTX를 타고 환승 걱정 없이 한 번에 서울까지 가는 것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며 “정차 재개를 기념하기 위한 목포~장성 간 상행과 장성에서 출발하는 하행 체험, 그리고 귀경길 예매가 줄을 잇고 있다”고 추석명절을 앞둔 군민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KTX 정차 재개일인 9월 16일에 군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또 역 주변과 공영주차장을 정비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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